바로잡기

왜곡된 사실을 제대로 알기

by 김도형

우리는 살면서 때때로 사실과 다르게 왜곡된 정보를 접하곤 한다. 그럴 때일수록 왜곡된 사실을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왜곡된 사고를 제대로 된 방향으로 다시 풀어놓는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영상을 하나보고 지금까지 알고 있던 것과 전혀 다른 사실을 접하면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는데 "한글은 정말로 위대한 문자인가"라는 영상으로 유튜버 이름도 "너 진짜 똑똑하다."였다.

다운로드 (44).jpeg

[한글에 대한 왜곡된 사실]

1. 유네스코가 등재한 것은 '훈민정음'이 아니라 훈민정음해례본이다.

등록된 것은 책이지 문자가 등록된 것이 아니다.


2. 창제자가 있는 유일한 문자가 아니다.


3. 모든 발음을 표기할 수 있는 문자는 없으며, 한글로는 TH, R, F발음은 적을 수가 없다.


4.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도 근거가 없다.


5. 대한민국이 문해율이 높은 이유는 문자의 위대함이 아니라 우리가 잘살게 되면서 자연스레 높아진 것이다.


이 유튜브에서 말하는 것은 그렇다. 우리가 일상에서 말하는 과장된 사실로 범벅이 된 국뽕이라는 것을 걷어내고 우리를 제대로 인식하고 나아가는 것이야 말로 위대해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열등한 문자는 없고 우월한 문자도 없다. 언어에 우월함을 단정 지을 수 있는 기준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내가 더 뛰어나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백성들의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글, 하지만 오히려 그 한글날에 우리는 남과 비교해서 우열을 가리려는 통념이 되풀이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미성숙한 상태로 사회에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자 하는 확증 편향을 되풀이하고 있다. 확증편향은 몸과 마음이 모두 편하다. 하지만 제대로 볼 줄 알고 제대로 전할 줄 아는 성숙한 자세가 우리 사회에 더 필요할 것이다.



#바로잡기 #한글의위대함 #한글은위대한가 #왜곡된한글 #왜곡된사실 #미성숙 #성숙한사회 #우월함 #훈민정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깍두기 없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