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풍추상: 자신을 먼저 다스리다]

by 김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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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추상이란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자신을 지킬 때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하라는 뜻으로, 결국 타인에게 관대하고 자신에게 엄격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말은 쉽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노력하며 살아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스로에게 엄격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문제는 그 기준이 자신에게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타인에게도 적용되려 한다는 점이다. 자신의 몸조차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은데, 타인을 자기 기준에 맞춰 평가하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한 상황에서는 감정을 격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내가 모를 수도 있지”, “내 방식이 무조건 옳지는 않을 수도 있지”, “너무 어렵게 생각하거나 내 기준을 강요한 것은 아닐까” 되돌아보곤 한다.


최근 시대의 흐름 속에서 메타인지가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기존 철학에서도 강조되었던 개념이지만, 시대가 변하며 다른 용어로 재해석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결국, 스스로를 먼저 이해하고 엄격한 기준을 확립하는 것이 타인을 이해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된다. 이러한 태도야말로 전문성을 견고히 하며 자신의 삶을 구축하는 방식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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