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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포갤러리 Jun 22. 2022

스물여섯


Story/Mixed media



이곳의 추위는

'여름? 나는 아무리 더워도 안더울거야.

난 여름이 없어. '

지난 겨울 이곳의

맹렬한 추위는 감히 더위의 상상도 못하게 했다.

실제로 난 자금도 콧물을 닦고 며칠전만도 핫팩으로 하루를 마무리했지만...


오늘은 나도 덥다..그렇게

말했다.

'흥?'하지 말고

나이 들어 겪어 보시라.

박차를 가할수록

더하는 저음의 신체리듬을...


프레디 머큐리도 가고 없고

리자베스여왕도 백세가 목전이고

로드스튜어드도 지랄을 멈추는데

내가 늙어간 들...

겨자에 먼지가 들어간 것처럼

무시하며 웃고 지낸다.


비로소

여름임을 느끼지만

초록의 아름다움에

결코 따라갈 수없는

그 자체의 젊음이 부럽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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