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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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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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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ixed media
영화 '증인'의 대사처럼.
'당신은 좋은 사람입니까?'
그렇게 묻고 싶은 적이 많았다.
그다지 좋은 사람이 없었고
그다지 나쁜 사람도 없었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을 용서하라고
말씀하셨지만
한 번을 애써 용서하면
사랑할 수 없는 만 가지 일이
넓지 못한 가슴에 무한한 통증을 준다.
그 질문에
'예. 그렇습니다.'
대답해 줄 사람은
있기나 한 걸까?
내가 겪어 본, 안타까운, 좋은 사람은
잘 지내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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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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