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사포갤러리
열다섯
by
사포갤러리
May 26. 2023
아래로
Image/pencils on paper
1시간을 걸어도 사람의 출현이 없는
시골길을 걸을때 훌쩍거리는 것으로는
감당이 안되는 콧물이 나온다...
준비해 온 휴지는 없고
밭에 있는 깻잎을 한 장 따서 풀어 버릴까 하다가
'반짝!'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엄지와 집게 손가락으로 코를 잡고
길에 쪼그리고 앉아 '패앵!' 푸는 것이다..
엄청 시원하다.
가만 있자...
얼마전만 해도 그런 할머니를 마주치면
실효성이나 비위생적인 면에서 도외시하던
바로 그 행동이 아니던가?
사람에게는
자만할만한 눈꼽만치의 꺼리도 용납되지
않는다.
신이 던진 '세월'이라는 폭탄의 저주는
반성하기에 충분하다.
'죄송합니다.'
.
.
.
keyword
깻잎
콧물
7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사포갤러리
소속
전업작가
직업
예술가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팔로워
191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열넷
열여섯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