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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포갤러리 Jun 15. 2023

열여덟



Story/Mixed media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운명'에서

대문호 톨스토이는 결국 '사랑'이 인간에게

변화되지 않는 진실임을 강조한다.

하기야

랑이 없었다면 인간에게 사건이나 사고가

존재하기나 했을까?

그 옛날 기억도 가물거리는 사랑은 얼마나

길었던가? 짧았던가?

나이들어

어제는

'사는 것 별 것 아니다.'했다가

오늘은

'사는 것 쉽지 않다.'고 한 입으로 두 말을 한다.

평생을 사람이 아닌 그림 사랑으로 롱런했지만

아직도 나는

'그래야만 했었나?'에는

답을 줄 수 없다...

'떡!'하니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산물들을

보노라면

세상을 하직하여 한줌재로 가는 나는

별 생각이 없으나

'저것들은 어떻게 될까?'하는

걱정이 든다.

아주 멍청한 개인의 인간사가 다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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