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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순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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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포갤러리
Feb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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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ixed media
'사람아,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거라.'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
그래. 사순시기구나.
두 다리가 멀쩡하여 걸으니
개울에선 졸졸 소리가 나고
작은 새 무리가 아직은 말라 비틀어진 나뭇가지를
훑으며 소리내어 날고 있다.
주머니 속 라디오에 흐르는 모짜르트 봄의 노래.
이 순간은
먼지로 시작되어
먼지로 끝나는 사람살이도
무리가 없다.
그 까짓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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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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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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