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사포갤러리
실행
신고
라이킷
9
댓글
공유
닫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브런치스토리 시작하기
브런치스토리 홈
브런치스토리 나우
브런치스토리 책방
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사포갤러리
May 30. 2024
여든둘
Story/Mixed media
이젠
나를 살아가지 않고
나와 살고 싶다.
.
.고 생각한다.
언제 끝날까 싶던 것은
벌써 끝나고
언제 올까 싶던 것은
이미 자나가고 없어져 버렸다.
사랑이 올까?사랑이 갈까?
두렵던 시절은 가고
가버린 사랑의 언저리에서
사랑해줘야 할 것은 무엇일까?
아직도 몰라서 헤매이고 있다.
왜 나는 많은 것을 가질 수 없음에도
버릴 줄 몰랐던가?
후회하는 마음이 너무 잦다.
일어나
아무 생각없이 밥 먹는다
잠을 잔다.
청소한다.
걷는다.
그것이 중요하다
.
..
하루에는 항상 중요한 그 무엇을 포함해야 한다는
생각은 참 어리석었다.
비우고 또
비우고...
가벼워서 감히 날 수 있을 때까지
아까운 깨끗함까지
던져버리자...
그럴 수 있을까???
keyword
사랑
청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