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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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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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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ixed media
감정의 공로로 눈물을 흘리자면
아픔, 슬픔, 기쁨외에도
인간 칠정의 개개인 차이가 있겠지만.
사이먼과 가펑클의 'Sound of Silence '를 들으며
1967년 영화 '졸업'의 명장면을 보노라면
노래가 끝나기도 전에
눈물이 왈칵 솟는다.
뭉툭한 연필로
'글씨를 쓴다.'기 보다 '글씨를 그린다'는 것이
정확한,
인간적인 생필품의 지탱이
모자라도 한참 모자란 시절에
상상속에만 존재하던 사랑과 노래의 주인공이
이젠 '한 때'로 없어지고
기억만 덩그러니 남아서
뭔지는 모르지만 무조건 그립고 안타깝다.
우리 모두 그런 길을 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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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사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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