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by 사포갤러리
Story/Mixed Media


'버릴까?'

그런 생각이 들 때는 언제인가?


넌더리 나도록 보기 싫다.

쓸모가 없다.

필요없이 여기저기 굴러다닌다.

이젠 증오밖에 남지않은 인간이 선물한 것.


버리는 것은 '버리는 것' 그 자체로

잊혀짐을 소원하는 것.


요즘.

가끔.

누구에게 그런 부탁을 할까?

생각한다.

내가 절대 버리지 못하는.

도저히 버릴 수없는 그림들을.

그렇게 가버리고 난 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