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하나

by 사포갤러리







나는 무척 부지런한 인종이다.

아들 증언에 의하면

가만히 있는 것을 못견뎌한다고...

그러나

내게 한가지 게으른 소원이 있다.


말할까말까...

흠...

문제는 알콜성 치매가 발병해 아들을 남편이라

착각하여 폭력이나 행사할까 걱정이긴 하지만.

마시고 깨고

마시고 깨고

또 마시고 깨고...

반복하는 것이다.

그 소원은

아주아주

오래되었다.

죽지 않는 이상

못이룰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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