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무척 부지런한 인종이다.
아들 증언에 의하면
가만히 있는 것을 못견뎌한다고...
그러나
내게 한가지 게으른 소원이 있다.
말할까말까...
흠...
문제는 알콜성 치매가 발병해 아들을 남편이라
착각하여 폭력이나 행사할까 걱정이긴 하지만.
마시고 깨고
또 마시고 깨고...
반복하는 것이다.
그 소원은
아주아주
오래되었다.
죽지 않는 이상
못이룰 소원.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