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사람은 산 사람대로
죽은 사람은 죽은 사람대로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서류가 필요했다.
'이젠, 우리 이렇게 헤어졌어요.'를 증명하기 위해서.
0%가 차올라 100%가 되는 것은 그 어디에도 없다.
없단다...
우리가 살면서 마음속에 그토록 지니려 했던 부적 같은 것은
정말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더 이상 오해 같은 것은 하지 않는다.
영원히 이별일 뿐이므로
오해가 있었다해도 풀 방법이 없다.
삶의 어떤 칼...
신의 칼을 문득 받아 본 작자는
피 대신 눈물을 흘리면서 얼마나 심하게 삶의 오만을 후회했는지 모른다.
그와 뱃놀이를 했었나?
그와 숨바꼭질을 했었나?
혼자서 바라보는 좋은 저녁은 익숙지가 않아서
제대로 표현할 길이 그저 막막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