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여덟

by 사포갤러리






슬픔을 젓가락질하는 사람은 참 나쁘다.

너무너무 밉다.

슬픔도 너무 힘든 노동이라서

밥을 많이 먹어야 하지만

젓가락질이 어려워 나는 또 슬프다.

나도 밉다.

나의 하루를 사랑하기가

이렇게 힘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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