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다섯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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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을 읽은 누군가가

데니스프로젝트의 '사랑은 아프지 않아도

눈물이 난다.'를 권했다.

노래를 들으며 생각했다.

차라리 내게 사랑이라면 좋겠다....



떠나고 남음이 불분명한,

사랑인지 이별인지 그 아무 것도 아니면서,

고통의 크기가 어마어마한...

그와 둘이라면

먹고 씻는 것조차 되풀이해도 지겹지 않을 것 같은 일상에 대한 그리움.

매일매일 혼자서

썩은 눈물이 저 깊은 곳에서 뜨겁다.



알려고 하지 마...

위로도 안했으면 해.

자세히 보지도 말아...

시간이 시력과 청력을 흐트리고

저 끝의 순간이 올 때.

내가 말해 줄께...

'사랑한다'가

'사랑했었다.'보다

얼마나 소중한 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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