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순다섯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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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인간과 엄청 손해보는 deal을 하고 있는

거라고 신부님은 말씀하신다.

'그래?'

솔직히 내 생각은 그랬다.


사랑과 평화에 귀결되는 인간의 행복이란 것은

너무나 지극히 주관적이고

겪어보지 못한 슬픔은 무한대인 세상에

신은 언제나 처음과 끝에 있었다.


평행선처럼

만나지 못하고 끝까지 혼자 일어섰다 누웠다하며

가는 길에

일어서면 눕고 싶고 누우면 일어서고 싶은

저항을 쉽게 이해할 방법은 뭘까?

아직은 혹은 영원히

그 deal을 느끼지 못할 것 같다.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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