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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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옴표 없는 대화로 쓴 황석영의 낯익은 세상이나

나는 말했다. 그녀는 말했다...가

수도 없이 나오는 무라카미의 코끼리공장의

해피앤드보다는

섬섬한 글을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끔 하지만.



내가 그들보다 할 수 없는 것은

글 속의 어느 언저리에서

어색한 나를 참을 수 없는 것이다.

오래 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다.

두려운 어색함은 곧 인색함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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