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안감으면 죽는줄 알고 매일매일 감다가
그러면 머리에 영양이 빠져 바보가 된다는 말에
솔깃해져 이틀에 한 번 감기로 하고 실천했다.
그러자
감는 날은 귀찮게스리 부담되고 안감는 날은 머리가 구질하게 느껴졌다.
매일매일 언짢았다.
그런데 어느날부터
감는 날은 깨끗해서 좋고
안감는 날은 편해서 좋다.
맘이 넉넉해져 그런 것은 아닐 터.
아마 10cm쯤 떠올라 숨쉬고 바라보는 순간부터라고 생각한다.
그 원리는 앞으로 적용할 곳이 쏠쏠하다.
'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