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다 보면
'그때 이렇게 될 줄 알았더라면...'하고
그때의 앞을 모르던, 몰라서 행복했던
장님의 뻔한 무지를 속절없이 반성할 때가 있다.
사람들은 어떤 것에 대한 회한이 가장 많을까?
나는 돌이켜보면
외롭지 않은 때를 기억해내기 힘들어서
사랑이나 미움이나 교감이 없었다.
그것이 후회된다.
지금이라면
돌아서기 전에.
몇십년이고 사랑과 미움으로 각인되기 전에.
때를 놓치지 않고.
'사랑해.'
'나 너 정말 싫어.'라고
말하겠다.
감정의 저축은 삶의 마이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