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여섯

by 사포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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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 하느님께 왜 내게 가시를 줬느냐고 불평할 때

하느님은 조용히 타이르셨다.

나는 네게 가시를 준 게 아니라 꽃을 줬다고.


명심해둬야 할 말은 가끔 화날 때가 있다.

희.노.애.락.애.오.욕..은 무수히 죄가 되고

'어떻게 해야..'는 평생 중얼거려야 할 말이다.


언제쯤이면

가시나무인 내게 꽃을 주셔서 장미가 되었노라고

감사할 수 있을까?

그렇게 인간 감정에서 해고되는 날이

올 수는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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