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슬펐을 때 나를 찾아 온
여러 사람들의 진실한 모습이 보였다.
나보다 더 슬퍼 보이는 사람과
슬픈 위로의 동조보다 모든 감성을 비워주려 애쓰는 사람과
슬픈 일에 대한 인사예식으로 마땅히 슬퍼보이는 표정을
지으려는 사람과
단지 슬픈 모습을 확인해보려는 사람과
그 사람의 슬픈 기억으로 더듬어져 절로 슬픈 사람과
흔한 슬픈 일이 뭐그리 대수냐는, 밥먹는 일이 우선이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래서
더 슬펐다는 말이 아니다.
슬픔이나 기쁨이나 진실일 때
알아 볼 수있는 참!
진실이 보이더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