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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포갤러리 Nov 11. 2019

아흔넷






새벽에 갑자기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서

이렇게 기도했다.

하느님!

그것을 그것이라 생각하지 말고

그것을 그것이라 생각되게 해 주소서.


하느님과 나만 아는 기도라 생각했지만

하느님은

'뭐라고?'하며

짜증내시지 않으실까?

그럼 가끔은

이런 기도를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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