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다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는 착한 이였지 ..로 기억되길 원한다.
그렇지만 격에 안맞는 친절이란 늘 슬프다못해
서글프기까지 하다.
극복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는
이미 아득한 옛말이 되어버린 지금
더 살고 싶은 것도 아니고
헤어지기 싫은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후의 세계가 공포스러운 것도 아니건만
문득문득 두렵고 햇살도 어두워보이는 이유는뭘까.
어제 산 하찮은 돋보기가 내 눈깔과 활자사이에서
뭔가를 조율하고 있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