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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여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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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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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살다 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그는 착한 이였지 ..로 기억되길 원한다.
그렇지만 격에 안맞는 친절이란 늘 슬프다못해
서글프기까지 하다.
극복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는
이미 아득한 옛말이 되어버린
지금
더 살고 싶은
것도 아니고
헤어지기
싫은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후의 세계가
공포스러운 것도 아니건만
문득문득 두렵고 햇살도 어두워보이는 이유는뭘까.
어제 산 하찮은 돋보기가 내 눈깔과 활자사이에서
뭔가를 조율하고 있기 때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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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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