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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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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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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Watercolor on paper
어느 깊은 가을 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화 (달콤한 인생)중에서
꿈에서 나는
두고 온 돋보기를 생각하다가
곧 깨어나서
웃은 기억이 있다.
현실은 달콤하기에 만만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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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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