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쉰여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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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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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Watercolor on paper
사람의 속은 전혀 깊지 않아서
목구멍에선 침 넘어가는 소리가 꼴까닥거리고
배에선 물 흐르는 소리가 졸졸 들리건만
왜 사람의 속은 알 수 없는 것이라 할까?
그런데 문제는
나도 나의 속을 알 수가 없다.
덧없는 삶의 순간순간에
겸손해지려 노력하지만
희망을 비웃는 습관은
잘 고쳐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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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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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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