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여덟
by
사포갤러리
Jul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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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Watercolor on paper
사람의 속은 전혀 깊지 않아서
목구멍에선 침 넘어가는 소리가 꼴까닥거리고
배에선 물 흐르는 소리가 졸졸 들리건만
왜 사람의 속은 알 수 없는 것이라 할까?
그런데 문제는
나도 나의 속을 알 수가 없다.
덧없는 삶의 순간순간에
겸손해지려 노력하지만
희망을 비웃는 습관은
잘 고쳐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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