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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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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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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ixed media
버나드 쇼 조차도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라고
묘비에 썼지만
우물쭈물하기에도 인생은 너무도 짧다.
삶의 매듭들은
전심을 다해 잊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삭여져야 한다고 말해야 하나?
술 마시고
깰 때까지 걷다가
또 마시고
깰 때까지 걷다가
또 마시고
.
또 걷다가
.
.
또 마시고 걷기를 일년쯤 반복한다면
무엇이든 가능할 것 같다.
혹자는 끝내주기의 지름길이라고
거품을 북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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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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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pho-Gallery since 2013 Sappho는 고대 그리스 시대 최초의 여류 서정 시인. 사포갤러리에서 글과 그림에 몰두하는 무명화가. 개인전시 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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