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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포갤러리 Apr 16. 2023

여덟

 



Story/Mixed media




버나드 쇼 조차도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라고

묘비에 썼지만

우물쭈물하기에도 인생은 너무도 짧다.


삶의 매듭들은

전심을 다해 잊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니,

삭여져야 한다고 말해야 하나?


술 마시고

깰 때까지 걷다가

또 마시고

깰 때까지 걷다가

또 마시고

.

또 걷다가..

또 마시고 걷기를 일년쯤 반복한다면

무엇이든 가능할 것 같다.

혹자는 끝내주기의 지름길이라고

거품을 북적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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