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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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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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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Mixed media
남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려고
말을 많이 꺼내는 것은 터무니없는 자선이라고
'Never!'를 외치지만
자주 그런 기억으로 후회하곤 한다.
난
가장 넉넉해야 했을 나 자신 빼고는
마음이 많이 약한 편이다.
아니..
두려워한다고 말해야 하나?
약한 마음...
세상은 뻔뻔할수록 만만해진다는 누군가의 시를
다짐하듯 외우지만
만만한들 무엇하리.
성상을 바라보는 눈에 눈물이 고일 때
내가 지녔던 회한과 미움만이라도
"끝!"하고 만만하게 던질 수 있도록
기도한다.
keyword
다짐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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