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흔하나
by
사포갤러리
Sep 2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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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Watercolor on paper
내 주위의 사람들은 오늘을 아쉬워하며
늦게 잠을 잔다.
나는
'인정머리없는 사람에게서 따뜻한 사람이 나올 수 있을까?
철딱서니없는 여자에게서 속깊은 아이가 나올 수
있을까?
사랑을 받아 본 일이 없는 여자가 사랑하는 아들을
낳을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다가
오늘을 빨리 넘기려고
아주 일찍 잠을 잔다.
무엇이든 미련이 없고
두려움만 남은 나.
오늘의 기도는 여전히 의심스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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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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