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3일 / 일요일 / 날씨: 점점 익숙해지는 바람
인생에 정답은 없다고 한다.
어느 것을 선택하든 책임만 지면 된다.
그런데 나는 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걸까?
어차피 정답은 없는데.
그건 아마 정답은 없어도 오답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면
다들 자기 나름의 답을 이야기한다.
해보니 이건 오답 같더라는 충고,
이렇게 해보면 오답은 피할 수 있다는 조언.
타인이 경험으로 얻은 결론으로
오답일 가능성이 높은 선택지를 지운다.
직접 겪어본 건 아니지만,
세상이 그때와 조금 달라졌지만,
사람 사는 건 다 거기서 거기니까
다들 그런 선택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으니까
바보처럼 누가 봐도 오답을 적을 필요는 없다.
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인간은 새로운 행복보다 익숙한 불행을 선택한다.'
라는 낡은 문장이 성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