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종윤 Mar 11. 2020

진주 귀고리 소녀는 어떤 말을 꺼내려했던 걸까

베르메르 - 진주 귀고리 소녀

터키풍의 터번을 두른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가 뒤를 돌아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 배경이 검은색인 것으로 보아 암흑 속으로 걸어가다 뒤를 돌아본 듯하며 그녀의 입술을 보면 어떤 말을 꺼내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하다. 


보통 초상화를 보면 굉장히 정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는데 이 그림은 초상화라고 하기에는 소녀의 표정이 굉장히 의미심장하며 괜히 아른하기까지 하다. 이 그림은 많은 사람들을 아직까지도 헷갈리게 만들고 있는데 그 때문일까 이 그림은 미술을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한번쯤은 봤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림 속 소녀는 누구를 보고 있었던 것일까 


자신이 떠나보내야만 했던 연인?

자신을 떠나가던 사랑하는 연인?

바람을 피우고 있는 연인?

떠나야 했던 사랑하는 가족?


그 소녀가 누구를 바라보고 있었는지 어떤 말을 꺼내려고 했는지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우리는 정확히 알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녀의 눈빛을 보아 많은 사연이 있다는 것만은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인스타에서 당신에게 어울리는 예술 작품을 소개합니다.

가볍게 쉬었다 가세요.

인스타그램 속 미술관.com


당신과 가장 가까운 갤러리를 구독하시면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는 당신을 보다 담백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이전 09화 그림 속 풍경처럼 지금 눈이 왔음 해요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