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한종윤 Mar 16. 2020

당신이 생각하는 봄이 궁금해요.

밀레의 봄

삭막한 계절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왔다. 


다가오는 계절 봄은 나에게 어떤 선물을 갖다 줄까

밀레 - 봄

흐린 하늘 속 커다란 무지개, 구름 사이에서 시작되는 햇빛 등.. 과 같은 표현을 통해 밀레는 <봄>이라는 작품에 자신이 느낀 봄을 녹였다. (이 그림에는 흐린 날이 많은 프랑스의 기후적 특징도 녹아있다.)

우아하고 화려한 봄을 그린 그림과 비교해보면 밀레의 <봄>은 상대적으로 예쁘지 않아 깊게 들여다보기 힘든 그림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이 그림을 본 사람들에 의하면 <봄>이 갖고 있는 정교하면서 디테일한 빛의 구도는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쉽게 자리를 뜨지 못하게 만든다고 한다.


봄이라는 계절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은 사랑과 행복 같은 달달하면서 긍정적인 것들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지난봄을 기억할 때 최대한 행복한 기억을 꺼낸다.


그런데 밀레의 그림은 기후를 반영한 것을 감안해도 봄치고는 조금은 칙칙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어쩌면 밀레는 봄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배제하고 싶었던 것을 아닐까


밀레의 <봄>을 보면 

나의 고정관념 때문에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이전 11화 우리가 꿈꾸는 여유 있는 순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