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송하맹호도
잔잔했던 적이 한순간도 없었다.
친구랑 술을 마실 때도
자기 전에도
휴식을 취할 때도
나는 항상 내 안의 울렁거림과 함께했다.
소원이 있다.
그 소원은 좋은 집도 좋은 차도 아니다.
내 소원은 어느 순간 몸속 깊이 베여버린 두려움과 불안감을 딱 하루라도 좋으니 용서하고 내려놓는 것이다.
쉬고 싶다거나 도피하고 싶다는 말이 아니다.
그냥 나란 놈을 보다 더 이해하고 싶다는 말이다.
나는 알고 있다.
이미 나 자체가 되어버린 이 가슴속 울렁거림을 이해한다면 다음 단계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힘이 세다.
목소리도 크다.
하고 싶었던 것은 반드시 행했고 그런 나를 많은 이들은 좋아했다
그래서 나는 내가 강한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