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한 사람 외에 돕는 사람이 없으면 교사를 불지 않죠
조직에 속한 범죄처럼, 조직이 구제하니 조직말을 들을 수밖에요.
https://youtu.be/pOcrVDVNwvM? si=5 uqS7 IpiYfhp5 pOm
보통 이런 경우는 가해자가 다른 곳에서 도움 받을 다른 방법이 없을 때 일어난다고 봅니다. 가령, 폭력 조직원의 한 명으로 조직에서 사주를 받아 누군가를 살해한 범인이 있고 해당 범인의 집이 가난하고 무지하다고 할 때, 이 조직원이자 살인범은 해당 조직에서 구해주지 않으면 빠져나갈 방법이 없을 것이라, 조직이 사주하여 살인하였다고 자백할 가능성이 낮습니다. 오히려 조직이 사주했다고 자백하는 순간, 이를 입증하지 못할 경우, 모든 죄를 뒤집어씀과 동시에 조직으로부터도 버림을 받으며, 비참해지겠죠.
그나마 조직이라는 보호막이라도 있어야 교도소 생활도 편할 것이라, 설사 사주에 의한 살해라 하더라도 조직의 사주를 자백할 가능성은 낮으며, 이런 경우는 영화나 여러 내용으로도 익숙한 편이지만, 실제 주변을 보더라도, 정치인들도 조직에 몸 담으며 수사를 받으려는 경향이 큰 것도 이런 맥락과 비슷합니다. (정치) 혹은 (집안) 조직이 있어야 교도소에 사람들도 찾아오고, 출소 후에도 다시 정치나 경제계로 복귀도 하고 그런 것이라, 어떤 정치인이든 해당 정치 조직에 들어가면 앞다퉈서 당을 위해 온갖 위험한 발언도 불사하며 잘못도 두둔하는 것, 엇비슷하죠.
사람들은 영화 속에서 혈혈단신으로 조직을 부수면서 부정을 척결하는 모습에 열광하나, 실제 인간 삶은 조직이 없이 혼자 어떤 부정한 일에 맞선다는 자체가 불가능하고, 저도 일부 비영리 활동을 하면서 경험하는 부분이기도 하고요.
미치광이 정도 돼야 한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여하튼, 이 사건으로 돌아와 보면, 범인인 터커를 현재로서 지원할 유일한 사람은 어머니뿐이라, 어머니로부터 무언의 사주가 있었다 자백을 하는 순간, 어머니는 오히려 <사실 그동안 말을 안 했는데, 딸이 죽인 게 맞다, 딸은 그동안 문제가 상당히 많은 아이였고, 이제 나도 더는 도울 수 없다>는 식으로 나올 터라, 터커가 어머니의 잘못을 시인할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고 봅니다.
어떻든 쉐인 삼촌을 총으로 쏜 것은 터커가 맞고, 터커는 삼촌 살인 외에 여러 문제를 일으킨 바가 있으므로, 터커가 어머니의 교사로 인해 살인을 했다는 진술을 한다고 해서 이 진술의 신뢰도가 높다고 보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오히려 어머니는 <이번에는 딸이 삼촌에 이어 엄마까지 공격한다>로 몰아갈 가능성을 주는 것밖에 안 되는 것이라, 아마도 어머니는 딸인 터커와 교도소 상담 등을 진행할 때 이런 내용으로 무언의 압박을 주고 있을 가능성도 큽니다. <너를 여기서 꺼내줄 사람은 어머니인 나밖에 없는데, 나를 공격해서 얻을 게 뭐냐?>
정황적으로 어머니가 얻을 이익이 너무 크므로 어머니의 교사로 딸인 터커가 삼촌을 총으로 쐈을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은 저도 하지만, 그렇다고 터커의 진술이 가질 신뢰도가 높은가 하면, 그것도 아니라서, 결과적으로 터커 또한 어머니에게 의존하여 사건을 해결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만약 어머니의 죄를 밝히고자 한다면, 터커에게 어머니의 도움이 없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분명한 지원이 들어가야겠죠. 그리고 만약 상속을 이유로 어머니가 자신의 남동생이자 딸의 삼촌을 죽이도록 교사했다면, 어머니의 상속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결국 모녀가 다 거지꼴로 나앉을 터라, 제가 보기엔 계산적으로 터커가 그냥 뒤집어쓰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모녀가 둘 다 법이나 글을 제법 쓸 줄 아는데 이렇게 멍청하게 당할 딸도 아닌 것이고, 게다가 딸인 터커가 어머니 외에 기댈 곳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어머니가 교사했다는 식으로 터커 자신과 어머니 둘 다 상속에서 제외가 되며 거지가 될 자백을 할 필요는 없는 것이며, 연기까지 했었다고 하면, 글쎄요, 저는 이 상황이 충분한 계산으로 돌아가고 있다, 생각이 들고, 다만 이런 경우, 딸이 출소한 뒤에 어머니가 충분히 보상해주지 않으면서 그때서야 갈등이 극대화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어머니가 상속을 받는 게 유예되면서 어머니가 딸인 터커를 도울 수 없게 되면 또 갈등이 표면화될 수 있긴 합니다만.....
그나저나 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