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밖의 결과나 현상을 부정하는 심리

본인이 가난하고 가정폭력 가정이면 가난한 가정은 불행해야 한다는 편증

by 이이진

https://youtu.be/1 LqFdgpNQEg? si=H1k-RbTb5 ioeRla1


예를 들어 방송을 보다 보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괜찮고 예쁘다고 생각을 하므로 본인 생각에 자기보다 덜 예쁜 여성이 남편이나 단란한 가족이랑 나오면, <아니, 저런 여성도 남편이 있고 아이가 있고 일도 안 하고 사는데 대체 왜 나는 이렇게 고생을 해야 되나> 이런 어떤 자기 비하와 연민이 생길 때가 있고, 아마도 이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계속 성형에 빠진다거나, 돈이 그렇게 많아도 범죄를 저지르면서 부를 축척하거나,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의 부족함에 끊임없이 집착하는 경향은 인간 전반에 나타나는 특징이고, 이게 종종 사기를 저지르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죠. 남의 돈 사기 쳐서 수십 억 명품으로 도배하는 사람들 꽤 많잖아요.


따라서 이 남성도 분명히 본인보다 못해 보이는(?) 어떤 남성이나 이런 사람들이 부유하게 혹은 단란하게 사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면서 암묵적으로 자신의 상황에 자괴감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고, 이미 전과 14범이나 된 상황에서 이를 타개할 방법은 거의 없다, 사실상 자포자기에 가깝다, 아마 연애도 제대로 안 해봤겠죠. 주변이나 근처에 이 가족을 연상시킬만한 어떤 요소가 있었을 가능성, 지속적인 자극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나저나 옥탑에 사는 가족을 어떻게 찾았을까 보니까, 놀이터에서부터 따라간 모양이고, 놀이터에서 꽤 단란하게 봤는데 막상 옥탑방에 가난하게 사는 모습에서 일종의 <위선>을 느꼈을 가능성도 있으며, 즉, 본인이 그렇게 자라본 바 그리고 자식으로 충실하게도 지내봤지만 그런 행복이 실제일 수 없다는 일종의 자기 판단에 치중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다, 이렇게도 봅니다.


그리고 이런 환경에서 자신과는 다르게 자라는 이 가정의 자녀들에게 자신과 같은 고통을 줬을 때 과연 어떻게 될까, 생각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난한데 행복한 가정에 대한 근본적인 거부감>, <그런 행복은 위선이라는 오만>, 그리고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실제 행사하고자 하는 욕구>가 만났다, 이렇게 보이긴 하네요.


미국에 체이서라고 조현병과 마약 중독으로 일반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망상 속에서 살인광이 된 남자가 있는데, 이 남자도 무턱대고 아무 집에나 들어가서 사람을 말 그대로 난도질을 해서 살해했는데, 이 남자에게 살인을 한 기준을 물어보니 <문이 열리면 들어오라는 신호다>라고 말을 한 적이 있고, 실제 이런 살인범들은 살인의 기준이 이와 같이 일반 상식과 논리, 심지어 감정조차 납득할 수가 없는 기이한 근거를 갖곤 하는데,


따라서 이 범죄자도 이런 어떤 망상적 사고에서 <문이 열려 있자 들어가도 된다고 봤고 이는 살인에 동의한 것이다>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놀이터에서부터 보고 따라갔다고 하니까, 이런 망상적 살인은 아닌 것 같긴 하고, 그 체이서도 우연히 여자 동창생을 만나서 반가운 마음에 아는 척을 했으나 외모가 심란하자 그 동창이 자신을 <기피 혹은 혐오>하는 것을 보고서 이게 일종의 트리거가 되면서 닥치는 대로 살인을 시작하는 것처럼,


이 남성에게도 반복적으로 행복한 가정, 가난, 어린 시절 가정 폭력, 돌이킬 수 없는 과거, 남과 비교하여 느끼는 박탈감에 사로잡혀 있다가, 이 가정이 트리거가 되면서 끔찍한 살인에 이른 것으로 보이고, 요즘 이런 일들이 빈번한 이유 중 하나가 계속 반복적인 자극을 억누르며 살다가, 예를 들면 텔레비전을 봐도 행복한 가정이나 가정 내 갈등을 해소하는 등의 내용이 방영되는 것 등등, 느닷없이 여기서 폭발했다고 보입니다.


아침에 엄마가 늦게 깨우면서 버스를 놓쳐서 지각을 했더니 상사에게 혼이 났고 그날 프로젝트도 드롭된 상황에서 다음 프로젝트에서 배제된다는 소문을 듣고 여자친구에게 전화하니 <어제 술 먹고 전화도 안 받더니 이제야 연락이 되냐!>며 다짜고짜 따져서 화가 나기 시작하는데, 갑자기 누가 시끄럽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고 달려드는 그런 상황..... 그러나 대부분 여기서 멈추는데, 이런 범죄자들은 살인에 이르러야 끝이 난다는 게 참 안타깝고, 한 명이 너무 많은 사람을 피해 입히므로 이런 범죄는 사회 문제로 접근해야 된다, 이런 범죄들은 현대사회에서 쉽게 줄어들기 힘들다, 이렇게도 봅니다.


그나저나 B, B, AB, AB,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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