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부모 혹은 선생님이 동급이 될 수는 없어요
https://youtube.com/shorts/M79LGkvKLfs?si=vk-W_Q1D_jI_vVsH
아이가 부모나 선생님에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말하게 하는 것은 신뢰를 쌓는 데 있어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 있으므로 "싫다"라고 짜증을 낼 때마다 부모나 선생님이 "그런 말 하는 거 아냐"라며 거부하기보다는 "맞아, 그럴 수 있지"라고 인정해 주는 게 효과적이긴 합니다.
어른에게 다소 불편한 감정을 토로해도 이 감정이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한 통상적인 아이들은 대부분 "내가 이런 감정을 갖는 게 잘못이 아니구나"를 깨닫게 되고, 불편한 감정을 누군가와 나누는 경험을 통해서 성장하는 게 맞긴 하거든요.
그러나 모든 아이가 이렇게 통상적인 반응을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싫다"는 취지로 부정적인 감정을 토로하는 아이에게 "맞아, 선생님도 피곤하면 그렇더라"라고 몇 번 응대를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반응이 지속되거나 도리어 강도가 세질 경우에는 "맞아, 누구나 그래"는 사실 통하지 않으며,
아이는 부모나 선생님이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주는 존재인 동시에 자신과 동급이 아니며 자신은 이들의 지시를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점 또한 인지해야 하므로, "싫다"라고 하는 아이에게 "싫을 수도 있는데 지금 네가 싫다고 한 게 여러 번이고 선생님은 네가 좋을 때만 도와줄 수가 있어, 싫다고 하면 부모님과 상의해서 미술 학원을 그만 다니고 싶다고 해야겠지"라고 사실을 말해줄 필요도 있습니다.
즉 부정적인 감정을 토로하게 하며 감정적 유대를 쌓는 것도 부모와 선생님이 아이를 위해 취할 수 있는 입장이긴 하나, 아이가 아이로만 사는 시기는 인생에서 상당히 짧아 아이로만 살 수 없고 성장해야 하고 다른 동년생들과 부정적 감정으로 소통할 줄도 알아야 하므로,
반복적이고 불평을 자주 토로하는 아이에게는 "맞아"보다는 "그런데 선생님인 내가 너의 부정적인 감정을 몇 번 더 들어주면 그만 둘 거니? 혹은 얼마나 더 들어줘야 할까" 선을 그을 필요도 있는 겁니다.
덧붙여서 이렇게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에게 더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낼 경우에 아이들은 자칫 "부정적인 감정을 보여야 선생님이 혹은 부모님이 관심을 준다"라고 착각할 수 있으므로, 아이들이 많은 곳에서 자주 불만과 불평을 토로하는 아이는 분리하여 대화하는 것을 권합니다.
즉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로 인해 다른 정상적이고 성실한 아이가 침범당하는 건 안 될 일이고, 그러나 문제가 있는 아동이라고 아이였을 때 낙인을 찍는 것 또한 문제가 되기 때문에, 분리하여 가르치고 분리 시간은 다른 아이들을 침범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만약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하고자 하면 이 아이가 행동을 고치는 모습까지 다른 아이가 봐야 한다, 이렇게 댓글을 드리고 싶네요.
그나저나 B에 외동이거나 첫째는 아닌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