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인 사람이 성욕이 강하다고?

by 이이진


꼭 그렇지도 않은 게 (물론 전부 그렇다고 말한 건 아니지만) 레오나르도 다빈치니, 맨델이니, 비발디니, 뉴턴이니 심지어 최근엔 앨런 튜닝이니,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창의적인 사람들 중에는 동성애자 소리 들어가며 가정을 꾸린 적이 없죠. 여자들과 연애는커녕 심지어 여성을 혐오했다는 소문까지도 있기도 했고요. 수도자도 있긴 했으나, 성욕을 참을 수 없었다면 굳이 수도자로 남지도 않았을 겁니다. 한국도 불교예술을 꽃피운 승려들이 있었으니 이런 창의성은 어느 나라나 있다고 봐야 합니다.


영감을 사람에게 받는 창작자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을 갈구할 수밖에 없겠으나 사람 자체가 의문인 사람들은 궁극적인 문제를 갖기 때문에 사람을 찾지 않기도 하는 듯합니다. 자유롭게 사람을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고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도 끊임없이 창의적인 사람도 있고 사람과의 관계조차 원만하지 않아도 혹은 관심이 적어도 창의적인 사람도 있고 그런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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