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이진 Jun 06. 2024

거부감이라는 게 한국에서 주로 가능한 감정인 듯요

일본어와 영어에도 있긴 합니다만 조금 다르죠

https://youtu.be/i6 ZzrayP1 Pg? si=RWCmTTdZ6 yMsiPHM


사실 인기가 많은 것보다는 거부감이라는 감정이 저는 신기한 거 같아서 찾아보니까 <거부감> 자체가 제가 보기엔 한국에서 다소 다르게 사용되는 듯합니다. 일본어에서도 보이고 영어에서도 다소 있기는 하는데요. 제가 아는 언어가 몇 개 없어서 한국에서 갖는 감정으로서의 거부감이 갖는 특이점이 뭐다 딱 명명하기는 아직 좀 섣부른 감은 있지만, 여하튼 지금으로서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일본어에서 온 감정 표현인 것 같기도 하고, 여하튼 그렇습니다. ^^


거부라는 게 상대방을 수용하고 싶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건데 <그렇게 하고 싶은 감정>이 바로 거부감이 되는 걸로서, 나쁜 짓을 했거나 악인이라거나 타인으로서 수용할 수 없는 사람에게 거부감이 드는 것이야 통상적이고 또 사실 이런 사람에게는 거부감 이상의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지만, 일반적으로 말할 때의 거부감은 어떤 근거에 기반한 수용하기 어렵다는 감정이라기보다는 막연하게 <불편하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감정>이라고 할 수가 있겠고, 아무래도 근거가 없다 보니, 


자신이 느끼는 거부감을 실체화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단점을 찾으려고 할 수도 있고 스스로가 갖는 거부감이 정당성이 없다고 생각해서 개선하려고 하기도 하고 그럴 거 같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여군 상사 한 명이 지금까지 군대 악행을 다 대변한다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