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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이진 Jul 07. 2024

판단형은 결론에서 출발하고 인식형은 결론으로 향합니다

이걸 사고형과 감정형의 차이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어요

https://youtube.com/shorts/qfC5F8Aper8?si=LqeOVpkxLUOfsA_7


(내가 알기로) 너는 아이스지?라고 묻고 (나는 그럼 뭘 먹지?)로 사고가 가는 경우도 있어요. (너는 집에 갈 거지?) 상대방에게 묻고 그럼 (나는 좀 더 돌아다닐까) 이런 식으로 가는 거죠. 즉 상대방의 결정은 이미 확고하다는 전제에서 나는 결정 중일 때 이렇게 표현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너는 그 사람 좋아하잖아)라고 말하면서 (나도 그 사람 좋아하나?) 이렇게 생각하는 타입. 그럼 상대방이 당연히 (너는 그 사람 안 좋아해?)라고 묻겠죠. 그때 결정하는 겁니다. (나도 그 사람 좋아하는데 왜?)


말씀하시는 것처럼 나도 이미 아메리카노를 마시기로 했다면 (너도 아메리카노 먹을 거지?)라고 물어보는 게 나으나, 나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상대는 확실할 때 은연중에 저런 질문이 나갈 수 있죠.


이거는 T와 F의 질문이라기보다는 J(판단형)과 인식형(P) 간에 자주 발생할 오해입니다. J는 결정된 상태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상대도 이미 결정을 내렸다고 전제하기 쉽고 P는 상대의 결정을 보고 움직이는 편이라, 먼저 의사 결정이 확실한 사람으로부터 자기 결정을 유추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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