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계 선대는 전국을 훑어 정당성이 있었죠

by 이이진


이번에는 또 역사 얘기가 될 텐데, 이성계 선대는 전주의 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북쪽에서 활약을 했습니다. 즉 조선 전체를 통일하기에는 사명적으로도 명분이 서있는 거죠. 후삼국 시대를 보더라도 새로운 왕조를 만들 때에는 과거 왕조를 부정하면서도 과거 왕조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기술을 하는 측면이 있는 것은 (궁예가 대표적으로 그렇습니다) 통일을 이룩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분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고, (따라서 한국도 현대에서 통일하며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할 때 결국 남북으로 나뉘는 결과가 초래되었죠) 이 분열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이성계의 경우 전라도 전주에서 성을 이어받아 북쪽 오랑캐와 다투었으므로 그 동선을 봤을 때 남북과 동서가 통일될 수 있는 소명이 성립된다고 보이네요. 조선뿐만 아니라 과거에는 지역을 이동하며 가문을 일구는 것이 대단히 쉽지 않았는데도, 남에서 북으로 쫙 훑었다고 보이는 거죠.


통상적으로 특정 지역 출신이 나라를 통일할 경우, 해당 지역에 대한 특혜 혹은 해당 지역 세력의 결집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 지역에서 이러한 경향을 우려하여 저항하는 경향이 생기는데, 말씀하신 내용을 보니 이성계의 경우에는 이러한 특정 지역 편중을 와해하여 비교적 빨리 국가를 통일하며 새로운 정체 세력을 만든 것 같습니다.


존칭은 사실을 추론하기 위해서 생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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