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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이진 Aug 14. 2024

예쁘다는 건 건강하다는 의미로도 읽히니까 장수도 하겠죠

미의 기준이 일관되진 않습니다만 

https://youtu.be/RJaar7 wQF-U? si=fjJI756 fvl6 k1 ziG


그런데 보통 보면 못생겼다는 건 소위 말하는 선호도가 낮은 타입의 외모를 말하는 것으로, 보통의 체격보다 다소 열등한(?) 구조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신체적 특징을 집어서 말하면 차별적인 요소가 될 거 같아 우려스럽습니다만, 일단 지나친 비만이나 이런 것들이 매력적이지 않은 외모에 속하기는 하는 거죠. 그렇다면 지나친 비만이 건강에 나쁜 영향을 주냐,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통상은 건강에 유리한 조건은 아닙니다. 따라서 예쁘고 매력적인 외모라는 건 건강한 신체 이미지를 가진 사람으로 볼 수 있다는 거고, 건강한 사람이 상대적으로 오래 사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란 거죠. 


동물을 보더라도 깃털에 윤기가 나고 아름다운 새가 매력도 있지만 그만큼 오래 사는 것처럼 (어딘가 병약한 새보다야 오래 살죠) 안타깝지만 외모에서 보이는 아름다움은 일정 부분 생존에 유리한 조건을 다소 반영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건강하고 잘 달리는 말은 외형에서부터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누차 말씀드리지만, 인간이 동물이나 이런 것들에는 외모만으로 등급을 매겨가면서 우월성을 따지면서 인간에게 그러한 잣대를 대는 것에 부들거리는 것도 위선적인 거죠. 매력적인 외모가 있는 건 사실이고, 그게 건강해 보이기 때문에 매력적인 거고, 따라서 매력적이면 오래 살 가능성이 높을 수 있는 거죠. ^^ 이 연구를 보니, 예쁜 외모가 건강해 보이는 게 아니라 실제 건강한 모양이네요.


다만 인간도 그렇지만 예쁜 외모라는 건 그만큼 생물학적 자원을 낭비할 가능성도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예뻐서 이성이 끊임없이 연결된다면 성적인 문란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고, 또 그 자체로 삶이 윤택해지면서 다소 무성의한 삶을 살 수도 있는 거고) 혹은 타고난 신체적 강점으로서 운동이나 이런 데서 활약하면서 다소 도전적인 삶을 살 수도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혹은 예쁜 외모 = 건강 = 장수라는 등식은 성립이 어려울 수 있다고 봅니다. 대표적으로 예쁜 외모의 연예인들이 자살을 하는 경우를 보면, 예쁜 외모라는 것이 주는 사회적 압박이나 유혹이 한 편으로 존재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꼭 장수는 아닌 것도 같고요. 


또 인간은 신기하게 뇌를 사용해서 대화라는 교감을 중시하는 면이 있다 보니까, 외모는 그다지 선호도가 높지 않아서 예쁘진 않아도 매력적으로는 보일 수가 있기 때문에, 개그맨이나 권력자나 이런 사람들이 외모는 그다지 예쁘지 않아도 인기가 많으면서 또 장수도 하고 그런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인간은 다소 변수가 있긴 합니다만, 여하튼, 외모 자체가 건강함을 보여주는 건 일정 부분 맞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예쁘면 사람들이 좋아하니까 고립감이나 외로움도 적어서 그로 인해 수반되는 다양한 질병들에 강할 수도 있겠고요. 아시겠지만 고립감이나 외로움이 생각보다 많은 질병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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