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사람들은 이렇게 해야 얻는다고 생각하니까요
https://youtu.be/BXhccCA_p_Q? si=CEUMakXQti9_TWkI
인팁이 예의 없고 무례한 걸 혐오하는 이유는 그 사람이 진짜 순수하게 못 배우고 지능이 낮아서 발생하는 게 아니라, 다분히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무례와 무식을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인팁의 단점 중 하나는 사고가 충분히 이뤄질 때까지는 정보에 병적으로 집착하고 때로 산만하며 또 잘 결정하지 않는데, 이 과정을 압박해서 본인이 원하는 결론에 도달하도록 강제하는 수단으로 인팁이 가장 혐오하는 무례와 무식을 천연덕스럽게 활용하는 사람을 혐오하는 거죠. 추론하기로는 뉴턴이 인팁에 가까운데 뉴턴도 고집스럽게 자기 생각을 갖고 있는 걸 즐겼으며 무례한 방식으로 이를 끌어내려는 사람들을 심하게 증오(?)했다고 하죠.
뉴턴이나 이런 비슷한 성향의 학자 중에서 무식하고 무례하게 비판하는 사람들을 공개적으로 박살내거나 심지어 폭탄을 만든 경우도 있으며, ^^;;;;;;, 이는 인팁이 사실 맘만 먹으면 사람 하나 <병신> 만드는 건 그다지 어렵지 않으나 (즉 입을 더럽혀서 개망신 주자면 그것도 감정 없이 해내나), 이 선을 넘기 시작하면 결국 서로 악만 남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무례와 무식을 악용하는 걸 혐오한다고 보면 됩니다.
운동 경기에서 반칙으로라도 이기려고 하는 사람을 이기게 둔다면 결국 모든 선수는 반칙을 일삼을 것이라, 비판을 하더라도 서로 지킬 것은 지키는 게 궁극에 서로 이익인 거죠. 즉 반대를 할 수도 있고 추가 의견을 물을 수도 있건만 굳이 무례와 무식으로 시비를 털어 대화를 시작하면 결국 다들 무례하고 무식해지는 게 이익이 됨으로, 인팁은 혐오합니다. 인팁은 다소 이기적이지만 자기 목적을 위해 수치심도 악용할 정도의 사람처럼 악의적이진 못 합니다.
무식하고 무례하게 고집 세고 부끄러움 없는 사람이 원하는 걸 얻는 세상을 원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지만, 다들 그런 사람이 귀찮아서 궁극에 그 사람에게 원하는 걸 주게 되는 그 논리 자체를 인팁은 극혐 하는 것이고,
계산기를 돌려봐도, 무식하고 무례하고 버릇없이 굴수록 원하는 걸 얻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은 비효율적인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처음 몇 번은 상대를 해주지만 나중에는 혐오하고 궁극에는 뇌에서 지워버립니다. ^^ 그러다가 그런 사람이 일부 권력을 갖고 지배적인 지위가 되면 드물게 극렬하게 부딪히는 경우도 있으며, 학자들 중에 이런 저항하다가 위험해진 분들 좀 있습니다. 뉴턴도 나중에야 본인도 권위 그 자체가 됐지만 여하튼 기존 집단에 달려들고 시비도 털리고 그랬었고요. 비트겐슈타인(도 인팁이 아닐까 하는데) 담당 교수 등 여럿과 많이 다퉜죠. ^^
반대로 인팁은 유식하고 교양적으로 비판하는 사람은 선호하는데 (본인은 비판할 때 공격적이면서) 인팁이 정의 내리는 유식의 기준이 다소 높은 편이고 (한창 오만할 때는 지도 교수도 무식하다고 속으로 혐오하거나 실제 들이받을 정도임 ^^;;;;), 그 정도가 돼야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점은 번외로 설명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