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서 주변에 자기 자식 자랑하는 사람밖에 없는 겁니다
이런 내용을 포스팅하면 논란이 있을 거 같긴 한데, 만약 다 자라서 잘 먹고 잘 사는 자식이 부모를 제대로 봉양하지 않는다고 할 때, 이는 둘 중의 하나일 경우로서, 1) 부모가 자녀를 잘못 키웠거나 (부모가 자녀를 방임하거나 학대하거나 제대로 돌보지 않았는데 자녀가 잘 큰 경우를 포함해서 반대로 버릇없이 키우는 경우 등등) 2) 부모는 제대로 키웠는데 자녀 자체가 인성이 썩은 거 아닌가요? 사실 2)의 경우는 흔한 건 아니고, 인성이 썩은 사람이라면 뭔가 문제가 있겠죠, 사회생활 전반에서, 돈이 많아도 전과가 많다거나 등등. 따라서 대부분은 1)의 경우일 겁니다. 부모가 자녀를 잘못 키운 거죠.
그래서 주변에 보면 자식 자랑하는 부모밖에 없는 게, <엄마 친구 아들>이 가능한 게, 자기 자식 자랑이 곧 자기 교육 자랑이라서 그런 겁니다. 속으로야 자식 때문에 썩은 가슴일지 몰라도 자식 욕 해봐야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 다들 자식 자랑을 하는 거랄까요. 그러니 주변에서 <내 아들이 어떻다>, <내 딸이 어떻다>, <내 며느리가 어떻다>, <내 사위가 어떻다>, 말을 해도, 그려려니 하는 게 좋을 겁니다. 자식 자랑이 자기 자랑이라는 걸 아는 사람들이라 그런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