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를 하는 사람들은 크게 <주장하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거나> <본인이 변화를 두려워하거나>로 나뉘는 듯합니다. 반대라는 것은 통상 어떤 타자의 의견에 대한 나의 입장이라는 것이죠.
즉 사실은 반대할 수 없고, 사실에 대한 평가(의견) 혹은 지향점(주장)에는 반대할 수가 있게 됩니다. 사실은 반대하는 게 아니라 부정하는 겁니다. 따라서 의견 혹은 주장을 하여 타자를 이끌어오려는 자는 신뢰가 높아야 하며, 이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신의 이름, 과거 선대의 이름, 전문적 지식, 경험, 그 밖의 놀라운 재주 등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충족되지 않을 시 신뢰하지 않고 반대하는 사람이 생기는 거죠.
또 한 경우는 반대하는 사람이 의견에 따르는 변화를 불편해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주 5일 근무를 심지어 근로자들도 반대를 한 것 등을 볼 수 있겠죠. 합리적인 근거보다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딱히 문제가 없어 보이는데 (실제 있고 없고의 문제보다) 바꾸겠다고 하니까 불편해서 반대를 하는 겁니다.
부정적 생각이라는 것은 불안과 관계가 있습니다. 반대를 포함하는 상대적으로 넓은 개념이죠. 불안, 초초, 이런 감정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불안은 생존의지와 연관 돼있습니다.
어떤 의견을 아무 근거 없이 무작정 반대하는 그 바탕에 불안이라는 설명하기 어려운 생존의지가 있을 수도 있으나, 이런 경우에는 본인도 스스로에게 불쾌감을 느낍니다.
제 생각에는 부정적 생각, 불안, 반대등은 그 기저가 조금씩 다른데 너무 포괄해 연구한 게 아닌가 싶네요. 반대는 어떻든 (말이 되든 안되든 근거가 있는 경우가 많고, 예를 들어 누군가를 반대할 때 <저 자식은 한 번도 맞는 말을 한 적이 없어>와 같은 편견) 이 작용하기도 하나, 불안이나 부정적 생각은 근거가 없거나 알 수 없는 경우도 제법 있습니다. (뭔 일 날 거 같지 않냐고 해서 이유를 물으면 그냥 이렇게 답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