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친 납골당 가는 길에 경찰을 상대로 한 행정심판 청구의 경찰 답변서가 도착했다고 계속 알림이 오더라고요. 제가 청구한 것이니 답변서야 오는 것이나, 추석 전부터 연말인 지금까지 몇 개월 동안 계속해서 애초에 터무니없는 고발건으로 출석 요구를 강행한 건 경찰 측이고, 그 고발은 제 내밀한 사생활 (개인 간 통화)을 고발한 거라, 타인의 사생활을 고발하자면 그 사생활을 알아도 되는 정당한 인물이어야 되는데 제가 고발인을 알 수 없도록 해서, 고발인 공개를 청구한 것이라, 원인은 터무니없는 고발자와 경찰에 있다고 봐야죠.
모친 사망 사건은 두 달이 지나도록 부검 결과도 안 나 왔고 심지어 모친 사망 전 교통사고도 제가 따로 경찰청에 조사를 진정해서 진행된 건데, 이렇게 엄청난 사건은 연락은커녕 답도 없는 경찰이 제 전화 통화 하나 수사하겠다고 크리스마스 전날까지도 답변서를 보내며 열일을 하니, 참 씁쓸한 기분입니다. 경찰 스스로 어떤 게 더 중요한 사건인지 구분이 안 되는 것도 아닐 텐데요.
덕분에 크리스마스 연휴에는 이 청구에 답변서 쓰려, 지난번 각하된 검찰 경찰 상대 소장 재접수하려, 무고 고소 및 소장 접수하려, 진선미 의원 (아마도 올해 안) 고발장 쓰려 정신없이 보낼 거 같네요.
연말에 가족 간 모여볼까 했으나 남동생 내외가 일이 있다고 했고 다음 주 연말에 제가 부친을 여러 검진 기관 모시고 다녀야 돼서, 아마 그걸로 연말 인사는 대체하지 싶습니다.
그리고 혜화경찰서가 공사에 들어가서 임시청사로 옮겼는데 마침 집 근처로 왔더라고요. 이제 혹시 조서 쓰러 가더라도 좀 편리해진 것은 같으나, 이런 걸로 편리해지는 건 꼭 좋은 일만은 아니겠죠. 여하튼 동묘역 바로 근처로 혜화경찰서 이전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