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브랜드 빌더 누틸드와 함께 알아보는 채용 A to Z
채용이 큰 고민인 스몰 브랜드 운영자 여러분들, 희소식이 있습니다. 작은 브랜드의 채용 콘텐츠를 채용 브랜드 빌더 '누틸드'와 함께 준비해왔거든요.
언제, 어떻게 채용을 해야할지 몰라서 혼자 일당백을 하고 있는 작은 브랜드의 운영자 및 대표님들께 '채용'이라는 어려운 과정을 제.대.로. 해내는 방법, 이제부터 알려드릴게요!
실력과 경험을 고루 갖춘 인재일수록 회사 고르는 눈이 높을 수 밖에 없겠죠? 우리 브랜드와 잘 맞는 실력있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는 고용주의 채용 기술과 마인드셋이 정말 중요합니다. 특히, 스몰 브랜드라면 더욱 중요하겠죠! 그럼, 지금부터 스몰 브랜드가 채용 전 꼼꼼히 점검해야할 3가지를 소개하겠습니다.
스몰 브랜드에게 채용은 '고정비'를 늘리는 크고 중요한 결정입니다. 그만큼 날카롭게 판단해야만 하는데요. 따라서, 채용 공고를 쓰기 전 "정말 채용이 필요한가"를 따져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 그 인력이 우리 브랜드에게 반드시 필요할까요? 그게 아니라면 '변동비' 차원으로 접근할 수 있는 '아웃소싱' 인력을 찾아볼 수도 있습니다.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가 부담도 적으면서 효율적일 수 있거든요.
대표가 너무 많은 역할을 직접 수행하면 사업의 속도가 느려지고 실무에 치여 장기 전략을 세우기 어려워지는 경우가 생기곤 합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고용할 포지션을 판단하는 것도 무척 중요한데요.
현재 직접 하고 계신 업무 목록을 나열하며 질문을 던져보세요. 브랜드 성장을 위해 내가 꼭 집중해야할 일은 무엇인가요? 반대로, 점차 줄여야 할 업무는 무엇인가요? 찬찬히 분류해보면 채용이 반드시 필요한 직무가 무엇인지 단서를 발견하실 수 있을거예요.
큰 기대를 갖고 뽑은 직원이 막상 도움되지 않거나, 생각했던 핵심 역량과는 맞지 않을 때가 있죠.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어떤 계획이 필요할까요?
이 직무에 기대하는 '역할'과 '기대치'를 최대한 꼼꼼히 정의해보세요. 해당 직군은 정확히 어떤 일을 해줬으면 하나요? 우리 브랜드는 어느 정도의 채용 예산(!)이 있으며, 어느 연차의 사람이 적합할까요? 이에 대한 답을 내리다보면, 어떤 인재를 뽑을지가 명확해집니다. 이는 고용될 직원에게도 반드시 필요한데요. 브랜드와 직원이 비슷한 수준으로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기대해야, 효과적으로 업무에 투입될 수 있으며 서로 실망하는 일도 적어지니까요.
채용의 궁극적 목표와 기대치 등을 모두 정리하셨다면, 이제는 정말 팀원을 찾아나설 때입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시나요? 이 때 참고하시면 좋을 팁 3가지를 알려드립니다!
회사의 인재는 어떤 커뮤니티에 속해있는 사람일까요? 어느 주제에 관심사가 많을까요? 최근에는 '슬랙' 커뮤니티를 통한 이직 제안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모두가 올리는 '사람인' 말고도 다른 채널에서 똑똑하게 인재 타깃팅을 하는 사례를 알아보아요! (스몰레터 구독자 중에도 그렇게 인재가 많다는 소문이!)
'직군'에 맞춘 채널에 채용 공고 노출
헬스 용품 브랜드, '더스크랙'은 이커머스 마케터 채용 공고는 마케터 커뮤니티인 아이보스(i-boss)에, 그리고 CX 매니저 채용 공고는 고객 경험 전문가가 잔뜩 모여있는 그로우앤베터 슬랙 커뮤니티에 공유했습니다. 직군에 맞는 노출 채널을 정확히 찾아 제대로 활용한 사례죠. (더스크랙은 채용 공고 자체도 굉장히 설득력 있으니, 꼭 한 번 참고해주세요!)
PR의 기회 적극 활용
스몰레터의 어글리어스 편 일부. 뉴스레터에서만 총 147명이 채용 공고를 클릭해주셨습니다!
스몰레터의 어글리어스 편 기억하시죠? 사실, 이 레터가 발행되는 시점과 어글리어스의 채용 시점이 우연히 겹쳐서 어글리어스 최현주 대표께서 저희에게 채용 공고 노출을 부탁하셨는데요. 스몰레터 발행 이후, 정말 많은 CX 매니저와 콘텐츠 마케터 분들이 지원했다고 하고요. 결국, 채용에 성공하셨다고 해요! ✨
직군마다 원하는 인재상의 페르소나가 구독하고 있는 뉴스레터나 정보를 얻는 커뮤니티가 있을거에요. 그 곳을 찾아 브랜드를 노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세요.
우리 브랜드의 SNS에 매 번 라이크를 눌러주거나 댓글을 달아주는 분이 있나요? 이렇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팬이 하나 둘 나타난다면, 알아채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 브랜드에 적합한 인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요.
우아한형제들 장인성 상무는 첫 팀원을 어떻게 뽑아야하냐는 질문에 "당신의 브랜드를 정말 좋아하는 팬들 중 있을 것이다."라는 답변을 하셨어요. 열성 팬들은 우리 브랜드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브랜드의 성장을 자신의 일처럼 여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에요. 이제라도 우리 브랜드의 팬들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우리 브랜드를 성장시킬 인재가 될 수도 있거든요!
자체 SNS 채널 활용
에디션 덴마크는 채용 공고를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의 링크트리 내에 첫 번째로 노출해두었습니다.
특히, 채용 공고에 올려둔 '쇼룸 에디터' 직군은 고객들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는 직군이라고 하는데요! 다른 채널보다 자체 SNS 채널을 자주 접하는 브랜드의 열성 팬 중 그런 분이 있을 가능성이 훨씬 높겠죠.
요즘은 '대표'가 직접 SNS에서소통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퍼블리'의 박소령 대표부터, 지난 뉴스레터에 소개한 세터의 손호철 대표까지! 본인의 SNS를 적극 활용하여 브랜드와 스스로의 방향성을 꾸준히 설파합니다. 아직 대중의 신뢰를 얻기에는 너무 어린 스몰 브랜드에게 대표의 SNS는 큰 힘이 되는데요. 당연히 채용 공고를 대표 개인의 SNS에 업로드하는 것도 효과적이겠죠.
대표 SNS에서 '커리어 상담'
더잠의 홍유리 대표는 인스타그램에 꾸준히 무물(무엇이든 물어보세요)을 열곤 하는데요. 이를 통해 홍유리 대표의 생각과 동료들의 이야기를 꾸준히 공유하며, "저 분들과 같이 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또한, 인스타그램에 채용 중이라는 글도 채용 공고스럽지않게 올리는데 이 글을 보고 지원한 분들 중에는 브랜드와 사람(대표)에 대한 이해도가 있는 인재일 확률이 높습니다.
평소에 개인 SNS를 통해 솔직한 생각을 나눠보세요. 쌓이면 그것 또한 좋은 채용 브랜딩 콘텐츠가 될 수 있습니다.
Q.사람인, 원티드, 리멤버.. 어느 채용 사이트에 올려야 하나요?�
A. 작은 브랜드는 여러 채용 사이트에 올리는 것보다 1-2곳으로 통일하는 것을 추천해요. 여러 곳에 노출할 경우, 지원자 관리에 리소스가 많이 들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작은 브랜드는 많은 사람의 지원보다는, 적합한 사람의 지원이 더 필요하다는 것, 잊지 마세요!
결국, 채용도 마케팅과 유사한 점이 정말 많습니다. 고객(=지원자)의 페르소나를 정하고, 타깃팅하여, 우리 제품을 노출하고, 상세 페이지(=채용 공고)로 설득하고, 제품(=업무 과정)으로 만족시키죠. 이제부터, 매력적으로 지원자를 설득시키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채용공고는 고용주의 자기소개서입니다. 고용주로서 얼마나 준비가 되어있는지 보여주는 대표 지표라고 할 수 있죠.
레몬베이스의 직무 기술서(Job Description) 쓰는 법 아티클을 참고해보세요. 지원자 입장에서 회사를 결정할 때, 궁금한 6가지를 채용 공고에 녹이는 방법을 상세히 보여줍니다. (1) 어떤 회사지? (2) 어떤 역할을 기대하지? (3) 직속 상사는 어떤 사람이지? (4) 이 팀에서 나는 어떤 성장을 할 수 있지? (5) 어떤 보상을 받으며 일할 수 있지? (6) 만약 지원한다면 어떤 프로세스가 있지? 6가지를 요약하면 이와 같죠!
화려하거나 대단한 내용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사실을 부풀릴 필요도 없죠. 결국 채용 공고의 본질은 우리 브랜드와 맞는 인재가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 내용을 진심을 담아 친절하게 설명하는 것이죠.
상세한 채용 공고
와이즐리는 채용 공고에 회사의 미션, 어떻게 일하는지, 추구하는 인재상 등을 상세히 전달합니다. 채용 공고의 끝에는 왜 채용이 필요한지도 설명하는데요.
이렇게 상세한 채용 공고를 보면, 와이즐리의 업무 방식과 컬쳐를 정확히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보고 지원하는 사람들은 와이즐리의 인재상에 부합할 확률이 높습니다.
이렇게 명확한 페르소나를 정해두고 채용공고를 쓴다면, 원하는 사람을 찾을 확률이 높아지겠죠!
작은 브랜드는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우리 고객을 ‘찾는 것’에 초점을 두고 관점을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채용도 마찬가지에요. ‘누구를' 찾는지가 정말 중요하죠. 기업의 인재상을 한 번 정리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리는 아무나 채용하고자 하는게 아니니까요!
일잘러들이 궁금해할 '콘텐츠' 발행
마케팅 에이전시 BAT는 브런치에 'BAT 비에이티 크루'라는 매거진에서 BAT 팀원들이 각 직무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인터뷰 형식의 콘텐츠를 발행하는데요. BAT가 추구하는 '탁월한 프로페셔널들의 커뮤니티'를 보여주기에 딱인 콘텐츠입니다. 이직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일을 잘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궁금할만한 콘텐츠여서 정독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브랜드가 가진 조직 문화를 잘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보는 건 어떨까요?
초기 팀원의 역량은 사업의 성패를 결정할 만큼 중요합니다. 따라서,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액션이 필요하죠. 주변에 이미 괜찮은 후보가 있거나 지원자 중 맘에 드는 지원자가 있다면 맞춤형 전략을 세팅해보세요.
현 직장에서 아쉬운 환경은 무엇인지, 어떤 성장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지 등의 맞춤형 질문을 던지고, 그 인재가 만족할만한 매력적인 제안을 만들어보세요. 이렇게 전략적인 제안을 훈련하다보면 빠른 시간 안에 채용력이 높아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거예요.
라이프컬러링은 '휴식'의 가치를 알리는 보드게임, 루틴 키트, 뉴스레터를 만드는 1인 브랜드였는데요. 2년 전, 함께 할 디자이너를 찾던 중 마음에 드는 결과물을 발견하고, 해당 디자이너님께 입사보다는 협업 제안을 먼저 했다고 해요!
결국 디자이너와 대표는 2년간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서로의 찐팬이 되었고, 결국 채용에까지 성공했습니다! 여러 리스크가 있는 스몰 브랜드는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때, '협업'이라는 심리적 장벽을 낮춘 전략을 활용해보는 것도 정말 현명한 방식이죠.
누틸드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채용 브랜딩과 조직문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누구나 훌륭한 팀을 쉽게 시작하고 경험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돕죠. 이것이 누틸드가 가장 잘하는 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현재 누틸드는 스타트업에 한해서만 컨설팅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신 더 많은 조직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브런치 아티클을 발행하고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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