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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Jun 14. 2023

아침의 나라. 그 섬

시인이 오는 섬

2023년 6월 11일 이상한 해프닝들을 만나고

13일 가까스로 사천에서 제주를 날았다.

행복한 순간도 공간에 박제해야 다시 그 시절을 기억하니까 오늘도 기꺼이  아침 5시 30분 새들이 지저귀고

꽃과 풀향 가득한 외돌개가 배경인 그곳 정원을 산책했다

10년 20년 지인인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깊은 행복이다. 나의 10년을 바라봐  주던 강남가족들과  또 저멀리  경상도에서  달려와 준 벗들. 대구에서 열렬히 좋아했던 귀여운 히어로 경선씨도 만났다. 우리는 말을 길게 나누지 않아도 눈빛만  보아도 기쁘다. 열렬히 투쟁했던 그시절이 떠오른다. 그 시절은 2005년도 였다.


그리고. 연수 2일째

벌써 하루가 가고 숨차게 달려온 서귀포.

2002년 겨울이 기억이 생생하다.

월드컵때도 나는 준학예사 시험공부를 했고 다행히 합격했고 2008년 북경올림픽때 북경 아트중심에 우뚝 서 있었다. 조금 흔들리는 나약함으로 길게 지속하지 않고 귀국했지만 2009년 부터  시작된 한국 인사동 라이프는  이제 저 구석 박물관 창고에 넣어 두기로 했다. 다 아름답게.


마음을  뺏기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어라.

마음이 하루이틀  뺏긴듯 했다.

그래도 자신의 마음의 원점 중심은 놓지  말아야지.


모두 건강하게 오래 계속만나 시도쓰고 글도쓰고 소녀들처럼 싱그러웠으면 한다 70세의 소녀도 50세의 언니들도 80세의 왕선녀님들도  모두 명랑하게 밝게 은사기념실에서  같은 청춘으로 여성의 행복을 사색한다.

이렇게  우리들은 다시 만났다.  그리고 2030년에 또 다시 만날것 같다.


제주은사기념실...역사가 흐르는  곳.

이 아침처럼 싱그럽게 살아가야지.

오늘의 감사함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나의 현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사진은 3지구의 현역 박부장님의 건강과 젊음을 피부로 맞대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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