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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큐 Mar 24. 2024

빅브라더 블럭체인

백남준아트센터


블럭체인으로 이름지은 전시에 대해서 호기심이 생겨 다녀온 날.

왜? 빅브라더이고, 블럭체인이라는 이름의 전시가 탄생하게된 배경이 무엇일까 궁금했다.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기술의 발달로 스스로의 존재를 드러내지 않고도 사회를 지배하는 빅브라더를 예언했던 이야기에 기반되었고, 백남준 작품에 이 스토리가 들어간 작품이 있었던 것이다.

그로부터 40년이 지난 2024년 백남준을 따라 동시대 기술환경으로부터 어떠한 미래를 읽을 수 있을지 답을 찾고자 하는 전시 였다. <빅브라더 블록체인> 전시는 블록체인으로 상징되는 다가올 기술 미래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이다.

전시는 미디어 작품들의 설치, 디스플레이 스타일링이 자유롭고 다채로왔다. 스케일, 예산이 많이 들어갔을 것이라는 추측이 된다. 미래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력, 그것이 예술의 힘이라는 스토리였다. 

오래된 지인을 다시만나 우리들의 지난 20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아 잠시나마 즐거운 한 때였다. 

시대가 바뀌고있고, 부산시립미술관도 미디어 전문지식으로 단련된 관장님으로 새롭게 재탄생된다는데, 울산시립미술관의 미디어 아트 퍼레이트에 이어, 이곳도 국제화 이미지가 강한 부산에, 특히 블럭체인 투자금이 가장 거대하게 몰렸다는 부산에서, 시립미술관도 화려하게 2026년에 재탄생 된다고 한다.

전시 뷰들을 찍어놓고 빠르게 시대에 대해, 미술관들을 새탄생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된 전시였다.

2006년도 아트인컬처. 아트인아시아에서 에너지 넘치게 글로벌 취재와 마케팅까지 겸했던 우리들. 그 시절 이야기하면서, 북경대 박사과정 마치고 온 새미! 반가왔고, 같이 전시보니 예전 생각이 났다. 다음 만날 날들을 기대하면서, 이순간 사진도 남겨보았다.

단순하게 생각하기 어려운 전시.

많은 생각들과 사유를 불러일으키는 전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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