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i문학부 선배님들의 에너지를 받고 긍정기운 장착하며 깔끔하게 사회를 마치고, 인생 기록하듯이 #아모레퍼시픽미술관으로 "밝은 색채속 숨겨진 불안감과 깊은 뜻을 찾아서" #스티븐해링턴 작품 만나러 향했다.
미리 예약하고 나름 거금을 들여 밥 먹고 입구로!
나는 주로 미술관에 밝은 에너지 받으러 간다!
그날의 기분이 사진과 글에서 다시 되살아난다.
인생의 단맛! 오설록 아이스크림콘처럼 달달이를 먹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면서 포즈를 잡는 순간이 있는가 하면 머리털이 빠지고 눈알이 욱신거리는 고뇌와 전쟁하는 아침도 찾아와 쓴맛 단맛 신맛이 골고루 우리 주변을 찾아들어온다. 그렇게 번뇌가 계절처럼 찾아오면 초월! 해탈! 놓아주러 간다.
오늘 전시장에서는 #인사이드아웃 감성도 엿보인다 왜 이 작가가 유명한지 알 것 같다. 사람의 본성에 공감하게 하는 한표! 말초신경을 살짝 자극하는 단맛의 추억을 선물하는 쉬운 그림들! 활기차고 다정해서 땡깡부리기좋아하는 꼬맹이들이 전시장에 많이 보였다.
불안과 고뇌가 현대인의 장식물 같은데 공교롭게도? 의외에도? 스티븐해링턴이 의외의 불안을 얘기한 다고 한다. 캐릭터 멜로는 2015년경 처음 만들어졌다. 귀여운 외모, 발랄한 그림체와 달리 작가의 불안을 반영한 캐릭터다. “수년 전 불안에 빠졌을 당시 시간과 공을 들여 그림을 그리는 창작 과정에 명상적인 성격이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림을 통해서 압박감과 불안과 걱정 또한 삶의 작은 한 부분이라는 걸 깨닫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라는 작가의 말이 고마울정도네.
"불안: 나와 너만의 것이 아니었어.
다행스럽다.
그것이 인생이라네!"-나와 그들의 말-
배우 소유진컬렉터님과 함께 10월에 영컬렉터 전시회를 준비중이라 그녀의 인스타에 스티븐해링턴에 대한 소감 글귀를 발견했다. "밝은 색채, 감각적이고 귀여운 그림 뒤에 숨어있는 불안한 삶과 잠재의식들.
기분좋게 보다가 깊은 뜻에 스며든다" 누구나 조금씩 공감하는 감정이다.
앞으로도 가끔은 전시회 들러보고픈 아모레퍼시픽미술관! 서비스공간으로 전시하는 거면 입장료 학예사무료정도는 해주시라^^!...전시 보는 게 업인 내가 매주 쫓아다니면서 밥 먹고 전시장정도는 호사를 누리고 싶다. 매번 고투하는 기획자에게 아량을 베푸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