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ter tomorrow than yesterday
2019년 12월 24일
참 많은 일이 있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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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마지막 책 모임
매주 화요일마다 동네 작은 책방에서 열리는
사장님들의 책 모임.
몹시 바빴던 가을 무렵 두세 달 빠졌다가
다시 복귀한 지 한 달째 되는 날.
그리고 어느덧 올해의 마지막 책모임.
산타들이 선물을 주셨다.
모두들 한 달 방학 가지고
내 년 이월에 다시 만나기로.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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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와의 점심
심부름 하나를 해준 게(울릉보감 배달) 고마워서
오빠와 오랜만에 점심식사를 함께 하기로.
먹고 싶어하는 쌀국수와 반미 맛집으로 데려갔다.
먹고 돌아오다가 벤자민무어에 들러
작업실 새 단장할 페인트 색상도 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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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실래요?
요 며칠 부쩍 앞장 관련 제안을 많이 받는다.
오늘은 대구시에서 지원해주는 공동체사업에
내년 함께 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지금보단 분명 금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힘을 덜 수 있을 텐데. 지나친 개입이나 탁상공론, 본래의 취지와 다르게 흘러갈지 모르는 방향성 등
여러 가지 고민이 되어 어제처럼 오늘도
확답은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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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나으니 목
덜 나은 몸으로 어제의 발레는 무리였나 보다.
근력운동날인데 재활운동이라 생각하고 갔었고.
"아라씨가 알아서 조절하세요"라는
스파르타 선생님 덕에 몸 안사리고 열심히 했다가
(스쿼트 120번, 플랭크 1분씩 3세트,
사이드 플랭크, 브릿지 3분, 크런치 등)
허리보다 목에 상당한 통증이 생겼다
같이 발레 하는, 그렇지만 어제 야근하느라 빠진
친구한테 혼나고 병원 담당 선생님한테 혼나고
그냥 온통 혼난 하루.
"발레 당연히 안갔어야지!"
"이 몸으로 그런 운동을 했다고요? (헛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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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
퇴근 무렵,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을 하다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조금 더 패키지 포장 발전시켜야지.
그리고 남은 올해의 과제를 한 가지 더 만들었다.
브랜드 지원 사업으로의 도전.
그리고
2019년이 다 가기 전에
2020년의 목표 한 가지 먼저,
내실 다지기.
어쩌면 어디로 가고 있는가가 아니라
그냥 간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지 모른다.
-p.316, 「M.트레인」 패티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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