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초원 Aug 29. 2020

나만의 보폭, 나만의 온도로 걸을 것

늦여름의 조각들.




8월의 끝자락에서,

사진첩 속 기억과 조각의 단편





Every letter I sent you 앨범 수록곡 다 좋지만

요즘엔 이 곡. 가사가 예술 •︠‧̮•︡ 백예린의 Square.

음원만 들어선 안된다. 꼭 라이브 무대를 봐야 한다.



올려다볼 때마다 느끼는 생각은,

하늘이 건물과 전선에 가리지 않는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것. 머지 않았다.



창문을 열면 신록이 보이는 집과 작업실도 원해.



결혼하고 나니 연애일수란 그다지 중요치 않은 것.



어느날 오후의 혼인신고. 진짜 부부가 된 날.



내 오랜 버킷. 하고 싶었는데 도안을 결정하지 못해 왔다. 정 안되면 먼 훗날 언젠가 2세가 생기면 남편과 아이들 이름을 새겨야지, 했었다. 드디어 원하는 도안 픽. 그에게도 (잠정적) 동의를 얻었다. 오예



동네에 생긴 해넘이 전망대. 지난 주말에 세 번이나 갔다. 우리만의 아지트 삼고 싶지만 이미 동네방네 소문 다난 명소. 다음엔 일몰 시간 잘 맞춰 가야지.



안그래도 좋아하는 장도연. 이 강연을 보고 더 좋아하게 되었다. 잊지말자 나만의 보폭, 나만의 온도.



드디어 편의점에도 디카페인 커피가!

당장 리유저블 컵에 얼음동동으로 먹었다.



좋아하는 무화과의 계절이 왔다.

일 년 만에 다시 졸여내는 생무화과잼.



반려식물 스타티필름에 하얀 꽃이 피었다.

이날 우리는 구상의 밤을 보냈지.



차박 캠핑용품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롤링(굴러가는) 물통'.

탐나지만 가격은 안착하고 무게는 난감하다.



취미는 빨래. 나한테 꽃무늬 파자마가 참 많네.



차 옆을 스쳐 지나가는 들꽃이 좋았다.



잼머의 손에 있을 수 없는 일이긴한데

탐나는 시럽네일   



어느 이른 아침의 큰 손 손님. 감사합니다



다음주면 이 사람들 또 만난다. 노마어벤져스 ꗯ꙼̈



지금은 일 마치고 하미양 가는 길






bgm. Square(2017) of 「Every letter I sent you」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