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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음터치 우주 Jun 08. 2019

나무는 그 크기에 상관없이 가지 끝에서 과실을 맺는다

새롭게 알게 된 인연으로부터 시작될 새로운 앨매

사람들은 흔히 우정의 깊이가
깊은 사람과 삶의 가치를 나누거나
사업관계에서 이득이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무는 그 크기에 상관없이
모두 가지 끝에서
잎이 나고 열매를 맺는다.


김승호 회장님의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책에 나오는 문구이다.


과실은 보통 1년생 또는 2년생 가지에서

열매를 맺게 된다고 한다.

3년 이상 된 가지에서는

과일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소중한 영양소가 불필요한 가지로 뻗어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과실을 맺지 못하게 방해하는

약한 가지 또는 오래된 가지는

소위 가지치기라는 작업을 통해

잘라 내어야 한다.


그래야 영양소 낭비를 막고

꼭 필요한 곳에 영양소가 전달 되고

가지에 과실이라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인간관계라는 나무도 마찬가지이다.


땅 속에 뿌리를 내려 나를 든든하게

지탱해주는 나무 기둥.


이 기둥이 아무리 튼튼해도,

아무리 오래된 나무여도

과실은 나무의 가지 끝에 달린다.


즉, 결과는 새롭게 자란 가지 끝에서

결실을 맺는다는 말이다.


오랜 세월 나를 믿고 지지해주는 나무 기둥.

내 주변의 지인과 가족같은 존재이다.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주는 존재.


하지만

내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주고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존재는

최근에 나의 적극적 움직임으로

새롭게 만나게 되는 사람들, 

즉, 새롭게 싹틔운 가지인 경우가 많다.


오래된 인연보다 새롭게 시작된 인연, 

사람들일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사업을 구상 하여 실행 하려고 할때

가장 반대하는 사람들이 바로 

가족, 주변 지인이다.


가깝지 않은 사람들은

"그래 해봐. 괜찮아 보이는데?"

하고 쉽게 용기를 줄 수 있지만,

나를 잘 알고 나를 아끼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이런 반응을 얻기는 어럽다.


무엇을 하던 나를 아끼는 만큼

걱정도 크기 때문에 늘 조심스럽다.


그러니 더더욱

새로운 일의 시작은 새롭게 만난

인연들과 함께 시작 되는것 같다.


요즘 새로운 인연들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다방면에서

많이 만나게 된다.


새로운 가지는 약하다.

나무 기둥이 아무리 오랜 세월을

땅 속에 뿌리를 두어 견디었다 해도,

그 나무의 나이와 상관없이

나무 가지 끝에 새롭게 뻗은 가지는 

한없이 약할 수 밖에 없다.

그러니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약한 가지가 강한 가지가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을 주어 튼튼해질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해 정성을 쏟고 

진심으로 대해야 한다.


그런 시간을 통해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맛있는 과실을 맺게 될테니까.


처음 만나는 새로운 인연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도록 평소 내실을

다지는 일에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해줄 새로운 인연.

요즘 내 눈앞에 나타나는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소중한 마음을 전한다.

오랫만에 다시 꺼내 보는

김승호 회장님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림에 담는 시간 동안 깊은 울림으로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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